[방과후 교육현장] 지덕체의 요람 인천 부평 초등학교, 체육 교육의 특성화로 공교육과 외교문화를 실현하다
2015.06.16 15:40:00

(인천=더데일리뉴스)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공교육의 의미도 변모 양상을 보였다. 입시 과열이 양산한 서열화에서 탈피 전인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러한 배경은 지덕체(智德體) 3위 일치의 전통 교육의 정신을 다시 회자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지덕체(智德體)이론은 사실상 체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사상이기도 하다.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 항상 강조되는 것이 바로 체육 교육의 중요성이었다. 올림픽과 각종 세계대회를 통해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시점에서 체육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학교의 기능을 평가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체육 교육의 특성화를 통해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외교 효과까지 획득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탐방해 보았다.
자아실현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 확인
지난 1899년 부평공립소학교로 출발한 이하 이교장)는 다양한 특성화 교육으로 20세기 글로벌 인재의 요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입시 경쟁이 양산한 서열화에서 탈피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이 과정의 근본엔 인간은 존엄하며 그 존엄함은 개인의 자아실현을 통해 확립된다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
여기 체육 교육을 통해 자아실현과정을 거쳐 인간은 존엄하다는 것을 실현한 산 증인이 있다. 78회 졸업생인 김남일 선수를 중심으로 서기복, 안효원(79회), 이천수(81회), 김정우(82회), 김형일(85회)등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전 국민을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묶어 준 장본인들이 아닌가. 축구 스타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대거 배출된 이면에는 지덕체(智德體)의 실현을 위해 묵묵히 정진해온 학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명문대 입시 과열이 초등학교까지 영향을 미쳐 사교육이 공교육을 위협할 때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인천부평초등학교가 이룬 결과였다.
체육교육으로 외교 활동까지 겸해
이 놀라운 결과는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초석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인천부평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선 어린 축구 꿈나무들이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정진하고 있다. 이들이 흘리는 땀은 전국체육대회에서 탈락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다. 패배에 연연하지 않고 더 정진한 결과로 전국 70리배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기염을 토해낸 것이다. 인천협회장기 축구대회 주말리그에서 현재 8전 전승으로 9월까지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우승할 경우 대교주최 전국대회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2015년 말에는 인천시 축구대회 우승으로 일본 전지훈련에 참가 예정이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산 친선외교활동까지 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어린 선수들이 일본인들에게 각인될 열정적인 모습을 미리부터 점쳐본다. 숙연하고 진지한 미래 꿈나무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성숙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한다.
21세기 명품학교로 승격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에 대한 존중은 체육교육의 성공에서 그치지 않았다. 예술동아리를 창단하여 인성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덕분에 학예회와 졸업식에서 학생과 학부형들은 형재, 자매와 자녀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현악과 관악은 현재 그들이 놓인 시름을 잠시 벗어나게 하는 한편, 미래의 포부로 이어진다. 음악이 인간에게 지녀야할 가치 중에 이보다 더한 미덕이 있을까. 학부형들은 믿고 맡긴 6년의 시간을 아름다운 선율로 보답 받고, 그 보답을 완성하게 위해 노력한 학생들에겐 작은 완성이지만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이다.
▲ 인천 부평초등학교 교장 이계영 미덕은 또 다른 미덕으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인천부평초등학교가 이어갈 미덕이 깃든 21세기 명품 교육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 교장은 인천부평초등학교의 교육 정신에 대해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제공하고 즉, 나눔을 통해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 고 강조 하였다. 이 발언은 공유를 통한 유대와 연대의 실현이라는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확신하고 있다. 이미 인천부평초등학교는 이 과제를 실천하고 있음을 말이다. 각계는 이 과제가 완성하는 단계까지 주목함으로써 서열화에 물든 교육계에 모범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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