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신호탄 쏜 아이들, ‘Crow’로 세계관 확장
2026.06.11 16:21:00

[더데일리뉴스] 불운의 상징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i-dle(아이들)의 손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
오늘(11일) 아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미니 9집 ‘We made’의 선공개곡 ‘Crow’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행보에 돌입했다.
공개된 사진은 첫 순간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다. 블랙을 중심으로 완성된 스타일링과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표정과 눈빛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단순히 어두운 콘셉트를 넘어 곡이 지닌 메시지까지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멤버들의 비주얼 변화도 돋보였다. 각자 다른 매력을 살린 헤어스타일과 디테일한 스타일링은 개성을 극대화했고,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
이번 선공개곡의 핵심은 제목인 ‘Crow’에 담겨 있다. 까마귀는 오랫동안 불길함과 불운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지만, 아이들은 이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풀어냈다.
곡은 운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그 결과에 매몰되지 않고 스스로 걸어가는 과정의 가치를 강조한다. 어떤 운명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만큼, 아이들이 그동안 보여준 주체적인 음악 세계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메시지는 이미 공연장에서 먼저 공개됐다. 지난 2월 열린 네 번째 월드투어 ‘2026 i-dle WORLD TOUR [Syncopation]’ 서울 공연에서 ‘Crow’ 무대가 최초 공개됐고, 당시 소연은 곡이 담고 있는 의미를 직접 설명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정식 발매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고, 마침내 선공개가 확정되면서 팬들의 기대 역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컴백에 앞서 먼저 공개되는 곡이라는 점에서 이번 작품이 새 앨범 전체 분위기를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콘셉트 포토만으로도 강한 존재감을 입증한 아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Crow’ 뮤직비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아이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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