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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5’ 세기의 사랑 바라본 최소윤, 결국 눈물 대신 응원

2026.06.10 14:32:00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5’ © 이광수 기자
▲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5’ © 이광수 기자

[더데일리뉴스] 끝내 이루어지지 못한 감정이었지만 최소윤의 마지막 한마디는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5’에서는 입주자들의 관계가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그동안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었던 러브라인이 하나둘 정리되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박우열과 강유경 그리고 최소윤이 있었다.

일본 여행 이후 입주자들의 분위기는 이전과 달라졌다. 서로의 마음을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되면서 관계는 더욱 선명해졌다. 최소윤 역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박우열을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여전히 기대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시그널 하우스 안에서 보이는 풍경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박우열과 강유경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설거지를 하면서도, 소파에 앉아서도, 영화를 보는 순간에도 두 사람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최소윤은 웃으며 질투를 표현했다. “저 둘은 아주 그냥 세기의 사랑을 하고 있네”라는 말에는 장난스러운 투정과 복잡한 감정이 함께 담겨 있었다. 이미 누구보다 상황을 정확히 보고 있었던 셈이다.

박우열 역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강유경이 식사를 준비하면 옆에서 챙겼고, 함께 밥을 먹고 설거지를 했다. 작은 행동들이 반복될수록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다.

결정적인 장면은 문자 선택에서 나왔다. 박우열과 강유경은 서로를 선택하며 쌍방 호감을 확인했다.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앉아 서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모습은 현재 관계의 온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 성사된 닉네임 데이트는 더욱 특별했다. 최소윤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질문을 꺼냈다. “솔직히 일본 데이트가 너무 컸다. 너도 어느 정도 내게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말에는 아쉬움과 미련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이에 박우열은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나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밤 입주자들과 다시 모였을 때, 내가 누군가를 계속 신경 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대상이 강유경이었다는 사실도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 태도였다. 박우열은 “대처하는 과정이 미숙했다. 나 편하자고 회피 아닌 회피를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확신을 얻은 사람이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도 외면하지 않았다.

그 진심은 최소윤에게도 전해졌다. 최소윤은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확신을 주는 행동이지 않나? 그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서로 좋았던 감정만 가져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별의 순간에도 상대를 응원하는 모습은 러브라인 이상의 감동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방송은 누군가의 선택보다 성장한 감정이 더 오래 기억되는 회차가 됐다. 확신을 향해 나아간 박우열과 강유경, 그리고 아쉬움을 성숙하게 정리한 최소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더욱 복잡해진 입주자들의 감정 변화는 오는 16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하트시그널5’ 10회에서 이어진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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