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대통령의 입맛 사로잡은
2015.03.13 13:59:00

요즘 한국의 TV 방송은 온통 요리(음식)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식주라는 삶의 요소 중 먹는 일은 생명 유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프랑스 작은 시골에서 송로버섯 농장을 운영하는 라보리(까뜨린느 프로 분)가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셰프로 제의 받고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 입성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대통령이 격식을 차린 정통요리보다 프랑스의 따뜻한 프렌치 홈쿠킹(할머니의 맛)을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개인 요리사였던 다니엘레 델푀를 모델로 한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실제로 파리 포브르 생토노레 거리 55번지 프랑스 정치 1번가인 엘리제궁에서 촬영됐다.
마침 사르코지 당시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엘리제궁을 비운 며칠간 촬영허가를 받아 우아한 엘리제궁 내부를 스크린에 담았다.
대통령 역을 맡은 장 도르메송은 아카데미 프랑세즈(프랑스학술원) 회원이며 프랑스 문단의 거장이다. 미테랑 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랫동안 갈망했던 배우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프랑스의 국민배우 까뜨린느 프로는 어머니와 할머니에게 배운 소박한 메뉴를 만들어 내는 셰프로 변신했다.
자신의 메뉴에 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받기 싫어하는 라보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연어로 속을 채운 양배추, 허브 뿌린 양갈비 구이, 소고기 롤빵, 아름다운 오로르의 베개, 과일과 파스타치오 누가탄을 얹은 크림 타르트, 그래미 생토노래, 송로버섯과 브레드 등 이름만으로도 풍미 가득한 음식들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그러나 엘리제궁에서의 예절과 관습 대신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는 라보리는 남성 셰프들로부터 시기와 질투를 받는다.
크리스티앙 벵상 감독의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원본 기사 보기:마이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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