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라이프]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하는 인천동구 건강가정지원센터

2012.10.06 09:37:00

‘작사, 작은 모래알 속의 큰사랑 - 우리들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

▲ 퍼포먼스 공연 '작사' 의 배우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작사, 작은 모래알 속의 큰사랑 - 우리들이 써 내려가는 이야기’의 배우들은 저마다 주인공이자 극 속의 자신들이다. 난타와 연극이 어우러진 퍼포먼스 연극인 이번 공연 속 배우들은 모두 한부모가정의 가장들이다.

한부모가정이란 이혼, 사별, 유기, 미혼모에 의하여 발생하는 가정으로 18세 미만의 자녀와, 자녀를 부양하고 부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부모의 집단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는 한부모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부모가정에 대한 사회의 시선은 대가족, 핵가족, 입양가족, 무자녀가족 등 다양한 가족구성의 하나로서가 아닌 편견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가정을 이루고 살던 한 여성(남성)이 한부모로 남는다는 것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이들의 양육자로서 이중적인 생활고를 겪게 되며, 또한 자신이 무엇인가를 실패했다는 느낌마저 들어 사회에서 실패자, 낙오자처럼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천동구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이러한 사회구조속에서 한부모가정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센터 송년회를 준비하던 중 난타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는 이들은 처음 배우는 연극 트레이닝과 난타 연습의 일정에 열정과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서로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어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의 상처를 돌보아 가며 자신들의 삶을 찾아간다. 서로 울고 웃는 가운데 상처들이 치유되는 경험들을 맛보고,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회복해 간다.

▲ 박종화 감독연출을 맡은 박 감독은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이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웠다. 그들의 이야기를 다 풀어 놓기에 60분의 공연은 짧기만 하다.”고 말한다. 각자의 가정을 돌보며 기획회의를 하고, 연습을 진행해가며 기대감과 불안감의 상반된 두 개의 마음을 가지며 연습을 해 나가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계속된 지 일 년. 사람들에게 이 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지 이제는 그 문 앞에 서 있다.

감응(感應), 사연(辭緣), 혼란(混亂), 상애(相哀), 희망(希望) 다섯 개의 막으로 진행되며 그들의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숨기고 싶기도 했던 자신의 과거를 이제는 당당히 무대 위에 올리기까지 서로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연기를 하는 이들도 바라보는 이들도 울기도 했던 시간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누군가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하는 박 감독의 이야기처럼 뭔가 부족한 사람, 인생의 한 면을 실패했다는 느낌에서 자신의 삶을 찾고 '한부모'라는 편견에서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서 힘차게 앞으로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이들에게도 생겼다.

이것이 ‘작사’를 찾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한부모들의 넋두리가 아니라, 이렇게 우리도 당당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이번 퍼포먼스 공연팀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고,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오롯이 보여주는 공연 '작사'를 통해 모든 분들에게 '한부모'라는 편견을 버리고 진한 감동으로 전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해왔다.

이준철 기자

「작사(퍼포먼스 극)」

공연 일정: 10월 12일 19시 showcase, 10월13일 14시·18시 공연

공연장소: 인천동구청소년 수련관

공연 문의: 032-765-0260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idailynews@naver.com

* 미래를 여는 희망찬 신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www.thedailynews.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준철 기자

idaily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