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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카리스마 품은 이준영, 인턴으로 복수 나섰다

2026.06.01 17:21:00

사진=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방송 화면 캡처 © 이광수 기자
▲ 사진=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방송 화면 캡처 © 이광수 기자

[더데일리뉴스] 가장 믿었던 가족에게 버림받은 회장이 결국 인턴 사원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2회는 영혼 체인지라는 판타지 설정을 넘어 치열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중심에는 황준현의 몸에 들어간 강용호가 있었다.

사고 직후만 해도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해외 진출을 앞둔 축구 유망주 황준현의 몸에서 깨어난 강용호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설명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평생 그룹을 일궈온 회장이 하루아침에 낯선 청년이 된 셈이다.

하지만 진짜 비극은 그 이후에 찾아왔다. 재경과 재성이 사고를 덮으려는 것은 물론, 강용호를 범인으로 몰아가려는 움직임까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장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야망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특히 병실 장면은 이번 회차의 핵심이었다. 자식들의 숨겨진 욕망을 직접 확인한 강용호는 충격에 빠졌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배신당하는 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분노를 안겼다.

이준영은 이러한 감정 변화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눈빛 하나만으로 허탈함과 분노, 상실감을 표현했고, 무너지는 내면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단순히 젊은 인물이 노인을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인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전환점은 황준현이 남긴 흔적을 발견하면서 찾아왔다. 강용호는 백지수표 속에 담긴 진심을 확인했고, 황준현의 인생까지 책임지겠다고 결심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피해자의 서사에서 반격의 서사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무대는 최성그룹이었다. 인턴 사원이 되어 다시 회사로 들어간 강용호는 전혀 다른 위치에서 싸움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회장실에서 명령을 내렸지만 이제는 신입사원 책상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웃음도 만들어졌다. 회장 시절의 말투를 숨기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반말을 내뱉거나, 기본적인 사무 업무에 허둥대는 모습은 예상 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그런 장면조차 캐릭터의 매력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엔딩이었다. 준현은 재성의 비자금 문제를 정확하게 파고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사장단 회의실에 등장해 “그럼 저도 자격 있는 겁니까? 최성그룹 회장될 자격?”이라고 말하며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 한 장면만으로 앞으로 펼쳐질 권력 전쟁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신입사원 강회장’은 회장과 인턴이라는 극단적 위치 변화 속에서 펼쳐질 복수와 성장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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