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의 이중생활, 멱살잡이 굴욕에 숨은 반전
2026.05.26 08:15:00

[더데일리뉴스] 소지섭은 가장 약해 보이는 순간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반전을 꺼내 들었다.
오는 6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첫 장면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부장은 어디서나 볼 법한 평범한 회사원이다. 튀지 않는 양복에 커다란 안경까지 더해 존재감을 감춘 모습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퇴근길 불량배와 마주한 김부장은 예상과 다르게 저항하지 못한 채 위협을 받는다. 심지어 멱살까지 붙잡히며 처량한 상황에 놓인다. 액션 장르 주인공에게 기대하는 첫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선택이다.
바로 이 낯선 설정이 작품의 핵심이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버지처럼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일급 수배 블랙리스트 1위이자 코드네임 66 남북파 공작원이다. 숨겨진 과거를 철저히 감춘 채 일상을 버텨온 인물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강한 남자의 복수가 아니라 아버지의 선택에 가깝다.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한 세계로 발을 들인다는 설정은 액션의 긴장감에 가족 드라마의 감정까지 더한다.
소지섭이 직접 밝힌 설명도 이 지점을 강화한다. 그는 “딸을 너무 아끼는 ‘딸 바보’이자 비밀에 둘러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평범하고 친근한 아버지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도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비밀과 과거를 숨긴 양면적인 인물이다. 점점 드러나는 김부장의 서사를 따라와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작진 면면도 눈에 띈다. 영화적 감각을 보여준 남대중 작가와 장르 연출에 강점을 가진 이승영 감독, 신선한 시도를 예고한 이소은 감독이 함께한다. 웹툰 원작의 속도감과 드라마의 감정선을 어떻게 결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가족 서사와 액션을 결합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부장’이 단순한 액션물이 아니라 감정 몰입형 복수극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한편, ‘김부장’이 소지섭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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