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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깜짝 변신, ‘더트롯쇼’서 증명한 존재감

2026.05.20 14:15:00

사진=SBS Life ‘더트롯쇼’ © 하도윤 기자
▲ 사진=SBS Life ‘더트롯쇼’ © 하도윤 기자

[더데일리뉴스] 임창정이 발라드와 트로트를 넘나드는 반전 무대로 ‘더트롯쇼’를 단숨에 장악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Life ‘더트롯쇼’에서 임창정은 등장만으로 현장 분위기를 바꿨다. 화이트 베이스에 블랙 포인트를 더한 재킷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특유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무대 경험이 시작부터 자연스럽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첫 무대는 국민 애창곡으로 자리 잡은 ‘소주 한 잔’이었다. 익숙한 전주가 흐르자 객석 분위기는 순식간에 몰입감으로 채워졌고 임창정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곡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흔들림 없는 고음과 절제된 감정 표현은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의 흐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임창정은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과 함께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 무대를 꾸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앞선 무대에서 짙은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유쾌한 에너지와 흥 넘치는 퍼포먼스로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로 스타일링을 맞춘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한 팀 같은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임창정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리액션까지 더하며 무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고 성민 역시 밝은 에너지로 호흡을 맞추며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음악 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장르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가운데 임창정은 자신의 강점인 감정 전달력과 대중성을 기반으로 또 다른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줬다. 발라드 가수라는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트로트 특유의 흥과 친근함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스펙트럼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임창정의 새로운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관계자는 “임창정이 평소 트로트 장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하고자 ‘더트롯쇼’ 깜짝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아티스트인 만큼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은 음악과 공연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무대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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