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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베루나돔 접수, 부채 퍼포먼스로 현장 뒤집었다

2026.05.19 13:40:00

사진=더블앤(W&) © 하도윤 기자
▲ 사진=더블앤(W&) © 하도윤 기자

[더데일리뉴스] 베루나돔을 뒤흔든 권은비의 무대가 첫 트로피와 함께 글로벌 팬심까지 동시에 흔들었다.

지난 17일 권은비는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돔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6(ASIA STAR ENTERTAINER AWARDS)’에 참석해 더 베스트 스테이지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처음 품에 안은 트로피라는 점에서 현장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수상 직후 이어진 그의 반응이었다. 권은비는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결과였다며 스태프와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더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겠다는 계획까지 전하며 올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짧은 소감이었지만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열기는 곧바로 무대에서 폭발했다. 권은비는 ‘헬로 스트레인저’와 ‘언더워터’를 연달아 선보이며 베루나돔의 흐름 자체를 바꿨다. 도입부부터 강한 몰입감을 만든 그는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강약 조절이 살아 있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대형 공연장 특유의 넓은 공간감마저 자신의 무대로 바꿔내는 장악력이 돋보였다.

특히 이날 무대의 핵심은 부채 퍼포먼스였다. 곡 전개에 맞춰 펼쳐지는 손동작과 절제된 안무가 강렬한 비트와 맞물리며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도 순간마다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터뜨린 권은비는 표정 연기와 시선 처리까지 섬세하게 조율하며 현장 반응을 끌어냈다. 단순한 안무를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 연출처럼 완성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권은비의 현재 위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하는 부담 속에서도 그는 퍼포먼스와 라이브 모두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 특히 ‘언더워터’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 화제가 되는 대표곡으로 자리 잡으며 권은비만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

현지 팬들의 반응 역시 빠르게 확산됐다. 공연 직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는 직캠과 무대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고 퍼포먼스 몰입감과 무대 장악력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대형 시상식 무대임에도 콘서트급 집중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권은비 특유의 퍼포먼스 강점을 다시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글로벌 팬덤 확장 가능성까지 보여준 순간이었다.

한편, 권은비는 새 앨범과 다양한 무대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광수 기자

inylee@thedail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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