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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환절기 심혈관 질환 증가... 가슴 통증 없는 비전형적 증상에도 주목해야

2026.03.09 17:24:00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이상 신호로 나타나는 비전형적 증상 주의 필요
봄철 심혈관 질환 예방수칙 © 더데일리뉴스
▲ 봄철 심혈관 질환 예방수칙 © 더데일리뉴스

[더데일리뉴스]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오는 3월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변덕스러운 꽃샘추위와 높은 미세먼지가 혈압 상승과 혈전 생성을 촉진해 심혈관계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보다 3·4월에 심혈관 질환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약 1.3mmHg 상승하며,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혈압을 급격히 올린다. 혈액 속 섬유소원 수치가 증가해 혈액이 끈적여지고, 혈관 내 죽상반이 파열되면 혈전이 만들어져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여기에 3~4월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최고로 높아지면서 혈관 염증이 심해지고 혈전 생성이 가속화된다.

심혈관 질환은 가슴 통증뿐 아니라 소화불량, 방사통, 구역질 등 비전형적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 여성, 당뇨 환자 등은 증상 인지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운동을 기온이 오른 낮 시간대로 조절하고,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변화를 막아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미세먼지 심할 때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며, 천천히 일어나 심장 부담을 줄이고, 소금·술·담배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과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조기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이처럼 환절기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 검진을 병행하면 봄철 심혈관 질환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홍가연 기자

lovol02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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